뚜둥뚱산와 산와 산와머니산와 산와 믿으니까우~ 걱정 마세요~
어렸을 때 위의 광고를 본적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서민 경제를 파탄 냈던 일본계 사채 기업 ‘산와머니’의 충격적인 실체를 폭로한다. IMF 외환 위기를 틈타 제로 금리의 일본 자본으로 한국에서 65.7%라는 살인적인 연 이자 수익을 올린 과정과 귀여운 캐릭터 광고 뒤에 숨겨진 잔혹한 진실을 정리했다. 콩팥 괴담이 실화처럼 느껴지는 이들의 흑역사와 최근 철수 소식까지 지금 바로 확인해보자.

일본 사채꾼들의 한국 침략사
원래 일본 대부업체인 산와파이낸스(현 SF 코퍼레이션)의 한국 법인이다. 90년대 일본 버블 터지고 규제 심해지니까 이 새끼들이 눈을 돌린 게 바로 옆 동네 한국이다.
마침 1997년 외환 위기 터지자마자 IMF가 이자율 제한 풀라고 깽판 치고 고금리 유지시키니까, 일본에서 제로 금리로 공짜나 다름없는 돈 끌어다가 한국에서 고혈을 빨아먹기 시작했다. 당시 살인적인 고금리로 서민들 피눈물 쏟게 하며 막대한 수익을 올린 악질 기업이다.

서민 경제 박살 낸 주범
외환 위기라는 특수 상황이었다지만,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이 새끼들의 초고금리 영업은 2002년 카드 대란, 2006년 바다이야기와 함께 서민 경제를 완전히 난도질해 놨다. 대주주부터 자본 출처까지 뼛속까지 일본계이며, 자회사 홈페이지에 일본 온천 광고가 대놓고 걸려 있을 정도로 일본색이 짙다. 2019년에 신규 대출 중단했고, 이제 제니스자산관리대부로 채권 넘기고 한국에서 꺼질 준비 중이다.
역대 로고 및 광고
뚜둥뚱산와 산와 산와머니산와 산와 믿으니까우~ 걱정 마세요~
이 멜로디 기억하는 놈들 많을 거다. 근데 가사 속의 ‘믿으니까’ 이딴 소리가 얼마나 개소리냐면, 당시 연이율이 무려 65.7%였다. 1억 빌리면 1년에 이자만 6,570만 원이다. 카이지가 평생 알바해도 못 갚는다는 제애그룹 이자가 18%인데, 이 새끼들은 그 3배가 넘는 수준으로 등쳐먹었다는 거다.
근데 어느새 부턴가 이새끼들이 따뜻한 분위기를 강조한 위와 같은 광고도 만들었다. 너가 대출을 받아봤으면 알 것이다. 위 광고를 봐라.. 존나게 무섭지 않은가..?
아래는 일본 버전 산와머니 광고이다. 오히려 한국판 광고가 양반으로 보인다.

산와머니 콩팥 괴담

캐릭터 ‘빈즈 군’의 진실
귀엽게 생긴 콩 모양 캐릭터들이 사실은 ‘성실하다’는 뜻의 일본어 ‘마메(マメ)’와 ‘콩(マメ)’의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일본식 언어유희다. 한국에서는 “돈 안 갚으면 콩팥 떼간다”거나 “산에 파묻는다(산와)”는 괴담이 돌았는데, 이 새끼들이 한 짓거리 생각하면 괴담이 아니라 현실처럼 느껴질 정도다.
산와머니 여담
- 전화번호의 비밀: 번호 뒷자리 3939는 일본어로 ‘산큐산큐(Thank you)’다. 돈 빌려줘서 고맙다는 게 아니라, 니들 인생 저당 잡혀줘서 고맙다는 뜻으로 들린다.
- 패러디와 악명: 워낙 중독적인 광고 탓에 개그콘서트나 1박 2일 같은 데서도 주구장창 패러디됐다. 심지어 투니버스 같은 어린이 채널에서도 이 사채 광고를 틀어대서 초등학생들이 이 노래를 떼창하고 다녔다. 나라 꼴이 말이 아니었던 시절의 상징이다.
- 공포의 대상: 어릴 땐 그저 귀여운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머리 커서 다시 보면 연이율 65.7%라는 숫자가 공포 그 자체다. 지상파 대출 광고 금지되기 전까지 독버섯처럼 퍼져있던 최악의 대부업체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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